# 주일 아침에 보내는 편지
주님이 함께 하시는 평안한 토요일밤 되신 줄 믿습니다.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하고, 환절기니 다들 감기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주일을 준비하면서 거룩한 예배에 만나게 될 영적 가족들을 떠올리며
편지 한통을 날립니다.
모두가 행복한 주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주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시는 길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림절을 지나고 있으니
우리 위해 오신 예수님, 다시 오실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는
주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믿음과 마음을 굳게 붙잡아 주실 줄 믿습니다.
# 죄
힌두교를 믿는 인도 사람들이 오염된 듯한 강물에 벗은 몸으로
몸을 담그고 있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쿰브 멜라라는 인도의 종교의식입니다.
갠지즈강을 비롯해서 인도인이 성스럽게 여기는 4대강에서 3년마다 한번씩
열립니다. 그러니까 갠지즈강에는 1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셈입니다.
쿰브멜라 의식이 열리는 기간이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강물에 뛰어들기 위해
몰려듭니다. 1억명이 모일 때도 있습니다.
죄를 씻고 영혼을 정화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거룩한 강물에 몸을 담그고 신에게 기도하면 죄가 씻겨지고,
깨끗한 영혼이 된다는 믿음의 의식입니다.
그런가하면, 불교에서는 연꽃을 성스럽게 여깁니다.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더러운 것을 묻히지 않는 고결함에 불교인들이
반한 겁니다. 죄 짓지 않고 고고하게 살기를 원하는 소원을 담은 상징이 연꽃입니다.
유교에서는 우리 마음 안에 기질지성이 있는데, 이것이 마음 밖으로 나올 때,
선한 감정도 될 수도 있고, 악한 감정도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우리 안에 일곱가지 감정 중에 7정이 있는데, 분노의 감정인 경우
거룩한 분노도 있지만,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분노도 있는 것입니다.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분노가 밖으로 표출될 때,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악한 감정이 나와서 죄를 짓지 않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갈고 닦는 것을
수양이라고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불행과 신경증 중의 많은 부분이 인간의 죄의식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많은 문제들이 인생과 세상 가운데 있습니다. 그 모든 문제는
다 인간의 허물과 죄로 출발한 것임을 모든 종교와 학문이 증언합니다. 가히 인류의
역사는 죄와 투쟁해온 역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제도 사실 우리 모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죄와 싸우고 오늘 또 싸우게 될 것입니다.
# 대림절
강물에 뛰어 드는 것으로, 연꽃처럼 살기를 바란다고, 혹은 우리 안에 있는 기질 가운데 악한 기질을 죽이기 위하여 수양한다고...우리에게 소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그랬다면, 이미 이 땅에서 유토피아는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성경은 증언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 3:10)!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브리서 10:19-22)
내 인생이 주님이 없으면 어쩔 뻔 했는가에 대한 질문은 나의 질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죄와 투쟁해온 모든 인류의 질문입니다.
그래서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깊이 기념하는
이 주일과 대림정과 성탄절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것입니다. 에이레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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