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탈렌트(Talent)-달란트-은사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마태복음 25:15)
하나님께서는 크든 적든 누구에게나 재능을 주셨습니다. 누구에게는 글재주를 주시고 누구에게는 손재주를 주시고, 누구에게는 말재주를, 누구에게는 노래잘하는 재주를, 누구에게는 공을 잘 차는 재주를, 누구에게는 다른 사람을 잘 섬기는 재주를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는 것은 내게 다섯 달란트와 같은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자신은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재능이란 특별한 사람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사가 아니라 '나도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가진 자'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목소리 큰 재능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 때에 어떤 초라한 행색을 한 젊은이가
조나라의 공손룡이라는 소피스트와 같은 명사상가를 찾아와 제자로 받아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공손룡이 물었습니다.
"그래, 젊은이는 어떤 재주가 있는가?"
젊은이가 대답합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목소리가 큽니다"
다른 제자들이 비웃었습니다.
그러자 공손룡이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젊은이보다 더 목소리가 큰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거라"
그래서 그 젊은이는 공손룡의 문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공손룡이 사절단을 이끌고 이웃 연나라로 가면서
큰 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배는 강건너 나루에 있었습니다.
아무리 큰 소리를 질러도 강건너 뱃사공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목소리가 큰 제자가 나와서 건너 나루를 향해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이보시오! 사공!"
공손룡은 목소리가 큰 제자 덕분에 나라의 중요한 공무를 잘 처리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 다시 마태복음 25장으로
주인에게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주인이 굳은 사람이라는 둥, 심지 않는데서 거두는 사람이라는 둥...이런 저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땅에 묻어버렸습니다.
주인은 그 종의 변명을 정확히 꿰뚫어봅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
자신의 게으름을 주인 탓으로 돌리면서 재능을 묻어버렸으니,
그는 악하고 게으른 종임에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분량대로 재능을 주셨습니다.
큰 목소리조차 재능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모르고 사는 것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묻어버리고 사는 것
주인이 주신 재능을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고 사는 것....
모두가 다 악하고 게으른 종의 모습입니다.
저는 남과 비교할 때, 한 달란트어치 밖에 되지 않는 미천한 글솜씨라도,
하나님이 제게 주신 달란트라고 믿기에, 이 아침을 깨웁니다.
오늘도 남들이 보기에 비록 보잘 것은 없는 은사일지 모르나 주님이 사용하여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모두에게 주님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며, 에이레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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