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터

16-05-26 17:25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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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 투 더 퓨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화입니다. 그 영화의 주인공은 미국의 유명한 유대인 출신 배우인 마이클 폭스입니다. 1961년생이니까 우리나라 나이로 쉰 넷이니 저와 같은 햇수를 살아온 셈입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몸이 불편합니다. 파킨슨 병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1991년에 진단을 받았으나 그로부터 7년 뒤인 1998년에 <피플>지의 표지인물에 등장하여 자신의 병을 알려 그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I’m not crying ‘What a tragedy,’ because it’s not, it’s reality”(나는 이 얼마나 큰 비극인가라고 울부짖지 않는다. 비극이 아니라 현실이기 때문에)라고 말하면서 더 없는 감동을 독자들에게 남겼습니다. 이후 그는 꾸준히 재활노력을 기울였고, 자기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하여 <마이클 J 폭스 재단>을 세우고, 파킨슨 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전폭적인 후원을 하였습니다. 마침내 2013년 그는 NBC의 신작 드라마 <마이클 제이 폭스 쇼>를 통해 컴백하는 불굴의 사나이가 되었습니다.

회의론자들의 안내자로 불리는 <필립 얀시>가 쓴 그에 관한 글을 읽으시면서 저와 마찬가지로 지금 겪고 있는 시련이 크든 작든 간에, 큰 힘과 용기를 얻으시고, 주님이 생명의 근원되는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셔서 우리의 삶에 큰 변화의 순간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마이클 J 폭스가 쓴 그의 자서전을 필립 얀시가 이렇게 인용하고 있습니다.

내가 파킨스 병을 받아들이기까지 힘들었던 여러 해가 나중에 보니 내 인생의 최고의 십년 이었다. 진정 하고 싶은 말은 내가 그런 병을 앓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최고였다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병 때문에 최고였다는 것이다’”

가장 왕성할 나이에, 그래서 가장 많은 부와 명성을 쌓을 나이에 그는 인생의 모든 야망을 송두리째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다 이렇게 말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다 끝났다. 내 인생은 여기까지였다!” 하지만, 그는 내가 그런 병을 앓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가 아니라 바로 그 병 때문에 최고였다니! 역시 인생의 승리자에게는 상식을 뛰어넘은 또다른 의식의 세계가 열려져 있는 모양입니다. , 물론 그런 상식을 뛰어넘는 의식의 세계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다만 누구에게는 닫혀있고, 누구에게는 열려진 것입니다. 상식을 뛰어넘는 의식의 세계를 영성(靈性; spirituality)이라고 하면, 영성을 여는 열쇠는 신앙이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관해서는 이어령 교수가 쓴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책을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마이클 폭스는 꿋꿋하게 자신의 병과 싸워왔던 지난 10년간을 돌아보니 너무 대견한 자신을 발견해서 최고가 아니라, 자기에게 생긴 파킨슨이라는 병 그 자체 때문에 최고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질병과 싸워 이기고 지고를 떠나, 이 질병 자체가 자신의 인생 가운데 가져다 준 변화가 너무 크다는 고백입니다. 얀시는 그의 변화에 대해서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그의 시편은 그를 변화시켰다. 야망을 이루기 위해 무섭게 자신을 몰아치던 성격에서 좀 더 자신을 살피고 남을 이해하는 성격으로 변했다.” 그러면서 다시 마이클 폭스의 자서전에 실린 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만일 지금 당장 누군가 이 방으로 뛰어 들어와 내게 기뻐하십시오! 제가 드디어 협상에 성공했습니다. 당신이 저에게 돈만 좀 주신다면, 지금까지 파킨슨 병을 앓아왔던 10년이라는 세월이 마술처럼 사라지고, 그 대신에 건강하게 살았던 이전의 몸으로 십년을 더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면, 나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그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미안하지만 이 방에서 빨리 나가주시겠습니까?’ 나는 병을 진단받기 이 저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두려움에 쫓겨 웅크리고 있는 편협한 삶, 단절과 고립과 탐닉으로 겨우 버티는 삶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비록 그가 드라마로 재기했더라도 자신의 병을 완전히 정복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파킨슨 병을 앓기 이전의 삶보다는 훨씬 가치있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성의 눈을 뜨면 시련이 약입니다. 요즘 몇 몇가지 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데 이 글을 쓰면서 갑자기 힘이 솟습니다. 힐링의 은총이 함께 하시는 성령의 불금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시편 18:6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Psalms 18:6 “ In my distress I called to the LORD; I cried to my God for help. From his temple he heard my voice; my cry came before him, into his 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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