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04 03:42
2025-05-02 (금)
오늘은 5월 2일(금)입니다. 오늘은 10-21도 맑고 조금은 쌀쌀한 날씨일 것같습니다. 미세먼지도 좋으네요. 대구 북구에서 일어난 산불이 축구장 430여개 넓이의 산림을 태우고 끝이 났습니다. 발화에 재발화로 인하여 인근 수천명의 주민들은 2번이나 대피하는 고통을 느꼈고, 헬기 51대, 진화인력 1,388명 특수진화장비를 포함한 진화장비 204대, 야간대응을 위해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1,515명이 투입되고 고성능산불진화차량 15대와 기타 398대의 장비가 동원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장비가 투입되었지만,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였던 것은 바람이 잦아드는 것과 하늘의 비를 내려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재난이 벌어질 때마다 인간의 무책임함과 함께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절절히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문화명령(창 1:28)을 통해 인간이 자연의 다스릴 권한을 주셨지만, 자연의 통제권을 주신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 아무리 엄청난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룬다할지라도 거대한 자연을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존 뮤어라는 사람의 말처럼 '폭풍이 몰아칠 때 인간은 그저 기다려야 합니다. 자연의 힘 앞에서 우리는 너무나 작은 존재이기에.' 시편 기자는 노래합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시편 8:3-4)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겸손과 감사일 뿐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