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25(금)입니다. 성서지역 중심, 현 9.3도-낮최고 20도, 맑음, 미세먼지 나쁨, 낮에 바람 조금 세겠네요. 오늘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어제 몇 분과의 대화를 나눈 것을 돌아보면서 느낀 단상입니다. 대화는 함께 살아가는 삶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사실 기도도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대화의 종류는 많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대화, 감정을 표현하는 하소연과 같은 대화,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전달하는 비난대화, 또는 어떤 주제를 가지고 주장을 서로 나누는 토론이나 논쟁대화, 그리고 관계형성과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하녀 사교나 친목대화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물론 대화하다보면 여러가지 종류의 대화들이 섞일 수도 있습니다. 대화에는 여러 명이 함께 나누는 대화도 있고, 일대 일 대화도 있고, 대상에 따라 친구간의 대화, 가족간의 대화, 직장이나 고객과의 대화와 같은 다양한 사회관계 속에서의 대화, 넓게는 국가간의 정치적 혹은 외교적인 대화도 있습니다. 대화는 상대방과의 소통이기 때문에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대화의 성공은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실패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소통을 성공하려면 어느 정도 말의 기술도 필요합니다. 시의 적절한 말을 사용하는 것, 품격있고 다듬어진 말을 사용하는 것, 촌철살인의 말을 사용하는 것이 대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좋은 기술입니다. 하지만 대화 성공의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대화는 마음이 만나는 곳"이라고 말한 피터 유스티노프의 명언처럼, 말의 세련됨이나 화려함보다 대화를 나누는 화자와 청자간의 마음과 태도가 아닐까요? 자신이 화자이든 청자이든, 상대의 말과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 가령 토론과 논쟁 같은 때로는 나의 생각과 주장과 다를 지라도 겸손한 태도로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고, 상대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열린 마음. 내 말이 백번 옳다하더라도 관계성이 단절되면 그 대화는 실패가 아닐까요?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더러운 말은 입밖에도 내지 말고 기회 있는대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말을 하십시오"(현대어성경, 에베소서 4:29). 오늘 하나님과의 대화이든, 그 누구와의 대화이든 마음이 만나는 대화를 통해 소통에 성공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샬롬^^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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